청소에는 두 종류가 있다
즉시 청소 — 방금 쏟은 시리얼, 현관의 모래, 요리 후 바닥. 무선청소기의 일. 유지 청소 — 매일 쌓이는 먼지와 머리카락의 총량 관리. 로봇의 일.
문제는 예산이 한정일 때의 순서입니다. 즉시 청소는 대체재가 없지만(빗자루로 돌아갈 겁니까), 유지 청소는 무선청소기로 “주 2회 15분”이면 대체됩니다. 그래서 무선이 먼저입니다.
로봇이 돈값을 하는 집, 못 하는 집
로봇(164만 원, 스테이션 올인원 기준)이 진가를 내는 조건은 셋입니다:
- 맞벌이 — 평일 낮에 집이 비어, 돌아왔을 때 바닥이 되어 있는 가치가 큼
- 트인 구조 — 거실·주방이 넓고 가구 다리가 높음
- 낮은 문턱·전선 정리 — 로봇 동선에 장애물이 적음
반대로 원룸형 구조, 러그 많은 집, 침대·소파가 바닥에 붙은 집이라면 로봇의 커버리지가 뚝 떨어집니다. 한 달 살아보고 우리 집 동선을 확인한 뒤 추가해도 전혀 늦지 않습니다 — 이게 1편(구매 순서)에서 로봇을 3그룹(검증 가전)에 둔 이유입니다.